2024.05.03 (금)
‘2022 IFBB 세계피트니스여자선수권 및 남자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출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수준의 대회로 지방도시인 영주에서 열려 기대가 큰 가운데 출전 선수들에 대한 관심 또한 크고 높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이목을 집중시키는 선수는 최서영선수다.
그녀는 이번 대회 보디 피트니스(+168cm)에 출전하는데, 2015년 위암 진단을 받고 위 70%를 절제하는 수술을 한 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운동에 대한 꿈과 열정을 놓지 않았다.
그녀는 피나는 노력과 의지로 2019년 보디 피트니스 아시아세계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한 뒤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탑5’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위암의 재발과 함암치료의 역경을 운동을 통해 이겨내면서 그녀는 ‘2021 MS KOREA’
(미즈코리아)를 석권하며 국내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
자신만의 건강법으로 ‘꾸준한 운동과 건강 음식을 먹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감회가 크다며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으로 주목받는 선수는 클래식 보디빌딩(+180cm)에 출전한 박건일 선수다.
박 선수는 현재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운동할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쉬는 시간과 휴일 중심으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이번 대회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기염을 토했다.
경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그는 민원해결을 위해 늦게까지 업무를 보는데다 가정에서는 자상한 아버지로 아이 육아 교육도 함께 병행하는 등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운동에 전념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외국선수 가운데는 벨라루스 출신의 빅토리아 나스코바선수가 민간인 출신으로 혼자 출전해 관심을 받고 있다.
나스코바 선수는 인터넷을 통한 인터뷰에서 “아무런 지원없이 혼자 출전해 두렵고 염려스럽지만 남편과 아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 자리에 섰다. 대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을 뗀 뒤 “피트니스와 보디빌딩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 사람들은 친절하고 겸손해 대회 기간 동안 한국 사람들과 한국문화를 즐기고 싶다” 며
출전 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 남자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상위 입상이 기대되는 선수는
클래식피지크 설기관(-168㎝,대구시보디빌딩협회), 류제형(-171㎝,광주광역시청),
이재천(+180cm,세종시보디빌딩협회) 클래식보디빌딩 고찬경(-171㎝,서울헬스토피아),
배철형(+182㎝,경기 그린헬스) 선수다.
‘2022 IFBB 세계피트니스여자선수권 및 남자월드컵’ 대회는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선수와 관계자 600여 명이 참가를 확정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모두 입국한다.
19일 계측과 동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후 7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본 대회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