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초등학교(교장 우동하) 5학년은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0 학생 평화통일체험 한마당(하나로, 미래로, 세계로!)’을 진행한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기존의 DMZ 체험학습을 전교생 대상의 교내 체험 한마당으로 대체한 이번 활동은 세 개의 교실에서 걸쳐 학생들이 준비한 통일 관련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교생이 학반별로 순서를 정하여 방문, 방역수칙을 지키며 자유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5학년 1반 교실에는 ‘분단? 통일? 그게 뭐야?’, ‘나만의 통일자석 만들기’, ‘남한말 북한말 짝꿍찾기’, ‘평화통일 사행시 짓기’부스가 준비되었다. 분단과 통일에 대해 알아보는 부스를 시작으로 만들기 부스, 얼음보숭이 카드와 아이스크림 카드를 짝짓는 게임 및 다양한 체험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5학년 2반 교실에는 ‘사랑으로 꽃피운 평화의 한반도 + 평화쿠키 + 즉석사진관’, ‘평화 통일 립밤 만들기’, ‘한반도 평화자석 맞추기’,‘아시안 하이웨이’부스가 마련되었다. 특히 북한의 지명과 특산품을 알아본 후 한반도 퍼즐 맞추기, 아시안 하이웨이에 대해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고 퀴즈 풀기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지식도 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DMZ 탐방이 무산되었지만 오히려 대체된 한마당 체험 활동을 통해 전교생이 평화통일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즐겁게 참여하고 평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획 및 준비부터 체험 부스 운영 및 마무리까지 자율적으로 준비한 풍기초 5학년 학생들은 우왕좌왕하던 사전 연습과 달리 실전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체험이 진행된 첫 날 참가한 1학년 한 학생은 “형, 언니들이 잘 챙겨줬고 자석 맞추기가 재미 있었다”며 편안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6학년 한 학생은 “후배들이 부스 준비를 굉장히 꼼꼼하게 한 점에 놀랐고, 북한의 지명과 위치를 알 수 있어 새로웠다”며 진지하게 참여하였다.

 부스를 운영한 5학년 학생들은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웠지만, 귀여운 동생들에게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부스를 보여주고 체험하도록 돕는 것이 너무 뿌듯했다. 그리고 6학년 형들도 재밌게 참여해줘서 고마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