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대초등학교(교장 강성호)는 9월부터 월 1~2회 ‘미니올림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니올림픽’프로그램은 5학년 학생들이 기획, 홍보, 진행하고 동아리 담당교사가 지원하는 형태로 화요일 6~8교시에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다. 9월에는 5학년 학생들이 ‘미니올림픽’ 때 하고 싶은 종목을 게시판에 게시하고, 참여 학생들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작년까지는 화요일 6~8교시에 자율동아리 시간이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자율동아리를 운영하지 못해 지금까지는 교실에서 생활하였다. 가장 하고 싶은 학교생활 중 하나였던 자율동아리를 하지 못한 채 단조로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활기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학년 k학생은 “우리가 프로그램을 계획해서 학교 선후배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느낌을 말했고, 3학년 B학생은 “3학년 때부터 하는 자율동아리를 못해 많이 속상했는데 이렇게 미니올림픽을 하니까 속상한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옥대초등학교 동아리 담당교사 O교사는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프로그램을 스스로 운영하면서 신나는 학교생활을 하는 것을 보니 대견하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