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문경시가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경 선유구곡 라디엔티어링’이 지난 26일 12시부터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선유구곡에서 개최됐다.

 문경 선유구곡 라디엔티어링은 사전 예약을 통해 접수된 99명의 참가자들이 운강 이강년 기념관을 출발해 학천정까지 선유구곡길 4.0km를 걸으며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참가자들의 안전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진행은 구곡길 길동무 10명이 참가자들을 대신해 양심우산을 쓰고 자연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선유구곡의 아름다운 절경과 트럼펫 연주, 종이배 띄우기 퍼포먼스, 상황극 등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됐으며 참가자들이 영상을 통해 퀴즈 풀기, 미션수행 등 이벤트를 즐기며 참여했다.

 또한 안동MBC 라디오 생방송으로 1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문경 선유구곡은 산림청 2018년 숲길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곳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걷기 행사로 진행되지만 향후 문경 선유구곡길을 직접 걷는다면 아주 특별하고 멋진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