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영광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희) 사회참여 동아리 스마일BOOK 학생들은 17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이버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전교생에게 나눠 줄 간식에 사이버폭력예방과 사이버공간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의미를 담은 문구를 붙이고 설문조사와 피켓을 직접 만드는 등 사이버폭력 예방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가는 학생들은 피켓에 적힌 문구를 보고,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등 최근 심각해지는 사이버폭력 문제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 회장인 2학년 김OO 학생은 “코로나가 바꾼 일상 중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학생들이 사이버공간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친구의 사진을 허락 없이 올리거나 악성 댓글이나 잘못된 사실을 공유하는 등 사이버폭력은 우리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친구들이 사이버공간에서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영광여고 사회참여 동아리 스마일BOOK은 푸른나무재단과 삼성, 사랑의 열매와 함께 사이버폭력예방 푸른코끼리 지지크루를 2년째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수 지지크루로 선정되어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상 및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