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720만 베이비부머 시대의 중심세대인 58년 여고 동창생들의 삶의 애환과 이루지 못한 꿈을 그린 영화 <시니어 퀸-58년 개띠 여고 동창생>(각본, 감독 : 김문옥, 총괄프로듀서 : 장기봉)이 지난해 10월 시사회를 호평 속에 마친 후 지난 11일 대한극장 3관에서 개봉했다.
영화는 1958년 개띠 여고 동창생 9명이 졸업 후 40여 년간 각각 다른 삶을 살아오다 지난시절을 회상하고 이루지 못한 각자의 꿈을 함께 이루어 나간다는 제2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한국시니어스타협회 배우인 김선, 고맹의, 최다형, 임연비,호령, 유지은, 박숙명, 이예은, 김류경 등 5~60대 시니어들이 9명의 여고 동창생으로 출연했다.
그중 영화에서 40년 무명가수 임미자 역할을 맡아 시장을 떠돌아다니면서 노래하고 CD를 판매하는 고달픈 삶을 연기한 가수 호령(본명 : 최보령)은 2012년 1집명성황후로 데뷔한 이래 베스트 가요쇼, 아이넷 방송 등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에서활발한 활동을 해왔으며, 2020년부터 문경을 알리는 문경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역축제를 비롯한 문경관광 홍보의 견인차 역할로 문경을 홍보해 왔다.
평소 ‘문경의 붉은 보석’,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등 문경 관련 음반도 지속적으로 발매해 문경사랑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는 호령은 “극 중 되는 게 없는 무명가수 역할을 하면서 저의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래도 지금은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감사하지만, 여전히 많은 무명가수들이 가요계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그런 분들이 이 영화를 통해서 새로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앞으로도 문경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